투자전략
시장을 신경쓰면 종목이 보이지 않는다.
- 작성자 :
- 성투사
- 작성일 :
- 07-08 08:03
- 조회수 :
- 1253
안녕하세요. 성투사입니다.
그리스 악재로 인해서 시장 변동성이 커졌고 그에따라 불안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그리스의 악재는 두가지의 경우를 모두 가지고 있기때문에 과거의 어느 시점보다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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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경부터 시작된 그리스 악재는 그동안 주식시장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해왔었고 그럴때마다 주가가
많이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디폴트 위기때마다 유로존이나 IMF쪽에서 극적인 타결을 통해 시장을 다시 정상화시켜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상당히 오랫동안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고 결국 그리스의 사실상 디폴트까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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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그리스 국민투표가 구제금융안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예상외로 반대가 우세했고
채권단과 그리스가 다시 재협상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합니다.
개인적인 입장과 생각으로 본다면 채권단의 입장에서 그리스를 도와주고 싶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빌려갈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원금을 깎아주고 상환일자까지 연기해달라고 하면서 돈을 더 빌려달라고 하니
사실 국가 대 국가의 문제이기때문에 예의를 차리는 것이지 개인적인 채무관계였다면 고소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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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U도 약점은 있습니다.
바로 유럽의 부흥을 위해서 구성한 EU공동체가 그리스의 이탈로 금이가기 시작한다면 새롭게 EU에 가입을
검토하고 있는 국가들이 재고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현재 EU안에 있는 재무적 불량국가들이 추가적인
이탈과 불만을 가지고 있는 일부 선진국들의 이탈도 예상됩니다.
그러면 하나된 유럽이라는 의미가 없어지고 경쟁력도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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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만 봐서는 협상을 해줘야하는데 그리스의 태도가 매우 괘씸하니 어떻게든 협상안을 조정해보려고 할
것이고 그리스는 최대한 버티려고 할 것 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지금 시장에서는 최악의 상황도 고려해야하고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럴때는 일단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포지션보다는 관망이 좋은 전략으로 작용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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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변동성을 확대했던 미국증시는 마감에서 상승전환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그리스의 디폴트 상황에 대한 우려를 보이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유로존 정상들과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나섰으며, 그리스에서는 새로운 협상안을 8일까지 제출하고 유로존에서는 12일까지 모든 부분을
결정짓겠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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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어떤식으로든 재료가 소멸되면서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에따른 기대감이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판단되며 재료에 대한 뚜렸한 윤곽이 나타나기 전에는 급등하는
시장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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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우려를 좀 더 키우고 있는 것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중국시장의 급락입니다.
다행히 어제는 조금 내리기는 했지만 양봉으로 마감되어 아직 지지선 근처에서의 반등가능성을 주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워낙 많이 하락했기때문에 일부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예상되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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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리스등의 문제를 통한 부담감은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재료의 소멸과 함께 중국증시의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면 해외시장을 비롯한 국내시장은 기분좋은 상승을 경험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해소되었을때 이야기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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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확실한것은 지금 시장에서는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세부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것 입니다.
그에따라서 투자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 이럴때는 시장을 통째로 보지말고 종목안으로 들어가서 종목들의
흐름만을 파악하시는 것이 좋은 전략으로 작용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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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경우를 보면 저항선대의 돌파가 살짝 일어났으나 재차 급락을 통해서 내려앉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2000p 위쪽에서의 지지가 생각보다 강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2000p ~ 2100p 수준의
범위안에서 변동성을 가지는 바닥다지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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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시장을 보고 대응하면 재미없는 투자가 될 것으로 보여지며 종목에 대한 개별적 시각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어닝시즌이니 실적호전주나 유가와 관련된 부분, 경기부양에 따른 수혜주 등등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면서
대응하시면 어렵지않게 지금의 변동성 장세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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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이야기로 유가가 급락한것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유가가 급락하면 수혜를 보는 기업들이 생겨나지요.
가장 확실시 될 수 있는 기업들이 항공주인데 어제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티웨이홀딩스 등 항공관련주들이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시점에서는 이런 기업들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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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관계없이 그들만의 지표로 움직이는 종목들입니다.
이러한 시장 분석을 통해서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를 극복해나간다면 어렵지않게 계좌 수익을 유지하실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며, 시장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할 이유도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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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닥의 하락은 매우 큰 폭으로 이루어졌지만 대부분이 의약품, 제약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단기적 급락폭이 너무 컸기때문에 단숨에 지지선까지 밀리는 모습이었고 단기급락과 지지선의 근접으로 인하여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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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동안 많이 올라왔기때문에 어느정도의 조정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진행될 수 있는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비중조절이나 단기적 차익실현등의 전략은 중요하겠습니다.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비를 피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미 쏟아진 소나기를 맞아버렸다면 소나기는 곧 그치니 그냥 가던길을 빨리 가서 조금이라도 일찍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유리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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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것인지가 여러분의 수익을 결정할 것 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