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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11월 11일 시황

작성자 :
쌍두마차
작성일 :
11-11 08:32
조회수 :
1145

11월 11일


뉴욕 증시가 애플 주가 급락에 따른 기술주 약세와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엇갈린 경기 지표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10일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14포인트(0.15%) 오른 2081.7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27.73포인트(0.16%) 상승한 1만7758.21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 지수는 12.06포인트(0.24%) 내린 5084.24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의 최대 악재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었다. 신형 아이폰의 수요 부진으로 부품 주문을 10% 축소했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는 3.18% 하락했다. 애플 부품 공급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떨어지며 나스닥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수입물가의 경우 4개월째 하락 행보를 지속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수출물가 역시 하락했다. 10월 미국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며 작년대비로는 6.7% 내려갔다.


달러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25% 오른 99.2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99.50까지 상승하며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제 유가는 유전 개발 투자 감소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또 허리케인이 정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미국 동부 해안가로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34달러(0.8%) 상승한 44.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0.25달러(0.5%) 상승한 47.4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증시의 성적표도 좋지 않았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경제성장 둔화 신호와 함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32% 떨어진 6275.2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02% 오른 4912.16으로, 독일 DAX지수는 0.16% 상승한 1만832.52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8% 내린 3640.49로 거래를 마쳤다. 해당 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82% 상승한 2209.60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지속되면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의 시작으로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경계심에 한달 여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이후 낙폭을 벌리며 190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은 2%대 급락했다.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하루에 1~2% 정도 변동폭을 보이며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이날 중국 광군제가 지작된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광군제는 중국판 온라인 쇼핑몰 블랙프라이데이로, 일일 기준 연중 최대 소비가 발생하는 날이다. 한국에서는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이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광군제 행사에 돌입했다.


중국 소비 관련주인 화장품 의류 악세서리 유아용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