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기준금리 옵션만기 오늘의 시장방향은?
- 작성자 :
- 쌍두마차
- 작성일 :
- 11-12 09:17
- 조회수 :
- 1049
11월 12일
뉴욕 증시가 에너지와 유통 업종의 부진에 일제히 하락했다. 재향군인의 날인 베테랑스 데이를 맞아 은행과 관공서 등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경기지표 발표는 없었다. 거래량 또한 평균을 밑돌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0.32%) 내린 2075.0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55.99포인트(0.32%) 하락한 1만7702.22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6.22포인트(0.32%) 떨어진 5067.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개장 1시간 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1시를 넘기면서 다시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을 키웠다.
이날 국제 유가는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영향으로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8달러(2.9%) 급락한 42.93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이 43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27일 이후 처음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1.37달러(2.9%) 내린 46.7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Macy's)의 실적 부진은 유통업체 전반의 실적 우려로 확산됐다.
메이시스의 3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5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매출이 줄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60억9000만달러였다.
한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는 솔로데이인 '광군제'를 맞아 주도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쌍11(雙11)'행사의 총 매출액이 912억위안(약 143억2000만달러, 약 1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상승한 378.71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67% 오른 3448.42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5% 상승한 6297.20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65% 오른 1494.1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70% 상승한 1만907.87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82% 오른 4952.51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26% 오른 3650.25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20일 이후 2개월 반만에 최고가다. 이로써 상하이증시는 전날 0.18%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등락 범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장 내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최근 급락과정에서 차익매물을 내놓았던 기관 투자자들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오늘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과 11월 옵션만기도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현행 연 1.5%에서 다섯달째 동결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시장 접근은 보수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종목별 모멘텀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실적이 양호한 대형주 중심으로 종목을 선별하되. 환율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내수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중국과 미국의 소비시즌이 시작되면서 관련 종목군의 추가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