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미국 증시 급등과 12월 금리인상, 지금은 종목장세 앞으로는?
- 작성자 :
- 쌍두마차
- 작성일 :
- 11-19 08:32
- 조회수 :
- 1266
11월 19일
뉴욕 증시가 애플의 상승세와 헬스케어 업종의 선전에 힘입어 일제히 1% 넘게 급등했다. 원자재와 금융 업종도 1% 넘게 오르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다시 2080선을 회복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도 1만77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5000 고지를 탈환했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12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10월 고용지표 공개 이후 12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 이상 악재가 아니었다.
18일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33.14포인트(1.62%) 급등한 2083.58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247.66포인트(1.42%) 상승한 1만7737.1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89.19포인트(1.79%) 오른 5075.20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FOMC 의사록 공개 이후에도 증시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날 발표된 주택시장 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을 내리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계절조정치 기준으로 직전월(9월)의 120만6000건보다 11.0% 감소한 106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달러는 FOMC 의사록 공개 직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08% 하락한 99.59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한때 40달러 선이 붕괴됐지만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반등했다.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가 12월에 금리 인상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센트(0.2%) 오른 40.7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57센트(1.3%) 오른 44.14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전날 약 6개월 만의 상승세 이후 숨을 고르는 가운데 대부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0.14% 하락한 379.33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58% 하락한 3431.92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0.16% 상승한 6278.97 기록했고, 반면에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7% 내린 1495.8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0.10% 내린 1만959.95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62% 하락한 4906.72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만 상승했다. 일본 역시 오전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1% 오른 1만9649.18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기술주 부진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01% 떨어진 3568.47로 장을 마쳤다.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간선물의 상황 역시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예상케 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0.58% 오른 242.95로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할 경우 1974포인트로, 0.6%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
미국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 위원들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월 기준금리 인상 단행까지 기술적 반등을 넘어선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환율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연말 소비 특수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유통 의류 화장품 미디어 등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