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2000선 안착 외국인이 주목할 만한 업종은?
- 작성자 :
- 쌍두마차
- 작성일 :
- 11-24 08:19
- 조회수 :
- 1326
11월 24일
뉴욕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여전한 데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합병 소식에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3포인트(0.17%) 하락한 1만779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8포인트(0.12%) 내린 2086.59를, 나스닥 지수는 2.44포인트(0.05%) 내린 5102.4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 거래량은 평균의 약 절반가량에 그쳤다. 미국 주식시장은 오는 26일 추수감사절로 휴장하며 '블랙프라이데이'인 27일에는 오후 1시 장이 마감된다.
오는 24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되며 25일에는 미국의 10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 지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우지수 구성종목인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1.30%와 1.19%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 유틸리티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소재업종은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발 호재에도 공급 과잉 우려와 달러화의 대 유로화 강세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5센트(0.4%) 낮아진 41.75달러에 마감됐다.
유럽 증시는 23일 원자재 및 에너지 종목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380.37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21% 떨어진 3445.26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6% 하락한 6305.49를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3% 떨어진 1500.1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25% 하락한 1만1092.31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44% 떨어진 4889.12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다음 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확대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가 2000선 돌파 이후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과 이익모멘텀 부진 등이 지수 상단 제한 요인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유럽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000선을 회복했다. 파리 테러 여파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선제적 통화 조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스피가 2000선으로 다시 올라서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음 달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조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이는 등 최근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이나 실적 측면에서 차별적 모멘텀(상승동력)을 보유한 업종 위주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 수급이 안정적인 업종으로는 의료, 자동차 부품, 에너지, 화학 미디어, 실적 전망치 상향 업종으로는 유틸리티, 자동차 부품, 에너지 ,화학, 의료, 소프트웨어, 미디어를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