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2020선 돌파가 코 앞 가장 큰 수혜업종은?
- 작성자 :
- 쌍두마차
- 작성일 :
- 11-25 08:29
- 조회수 :
- 1343
11월 25일
뉴욕 증시가 터키의 러시아 군용기 격추 사건에도 불구하고 3분기 경제성장률(GDP) 상향 조정과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0.12%) 상승한 2089.14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 역시 19.51포인트(0.11%) 오른 1만7812.19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0.33포인트(0.01%) 상승한 5102.81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엇갈린 경기지표와 터키의 러시아 군용기 격추 소식에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개장전 터키는 영공을 무단으로 침입한 군용기를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격추했으며 이는 러시아 소속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진데다 전날 여행 경보까지 발령되면서 항공과 여행 업종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에너지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인데다 GDP 상향 조정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2.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강세와 가스 가격 하락에 따라 미국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2.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터키 사태 여파로 급등했다. 사태가 악화될 경우 중동 지역의 원유 생산과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7달러(2.6%) 급등한 4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앞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1.09달러(2.4%) 급등한 45.92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는 터키 사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한 375.64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04% 떨어진 3409.60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5% 하락한 6277.23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43% 하락한 1만933.99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1.41% 떨어진 4820.28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2020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꾸준히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연기금이 이날도 매수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연말까지 연기금은 약 1조 7000억원의 매수여력이 남아 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지수의 하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차 확실시 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미국의'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쇼핑시즌이 열린다.
국내 증시 수혜주로는 IT섹터가 기대된다. IT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