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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연기금의 매수세와 2030 에너지 신산업의 수혜업종은?

작성자 :
쌍두마차
작성일 :
11-26 08:30
조회수 :
1474



11월 26일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휴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소비재와 헬스케어 업종은 선전한 반면 원자재와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은 부진했다. 경기지표가 다소 엇갈린 것도 증시 변동성을 키웠다.


25일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내린 2088.8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2포인트(0.01%) 오른 1만7813.39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3.33포인트(0.26%) 상승한 5116.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 가운데 고용과 산업생산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부동산 지표는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0.7% 증가, 연율 기준으로 49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10월 신규주택판매가 9월 부진을 씻고 반등함에 따라 주택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반면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 지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지난달 소비지출이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9월)의 기록과 변동 없는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다. 3분기 3% 증가했던 소비가 4분기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4분기 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달러는 고용과 산업지표 호조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7달러(0.4%) 오른 43.0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센트(0.1%) 하락한 46.1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8달러(0.4%) 하락한 107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유로화 약세와 일부 기업들의 배당금 확대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 상승한 380.84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54% 오른 3462.06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96% 상승한 6337.64를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43% 오른 1502.4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2.15% 상승한 1만1169.54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1.51% 오른 4892.99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이날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39% 하락한 1만9847.58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8% 오른 3647.93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증시는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당분간 관망세로 대응해 뚜렷한 방향성을 갖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단기 상승 부담에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2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결국 201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5일 이후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 기간 매도 규모만 1조9382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 연기금 등 기관의 순매수세가 코스피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은 최근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 기간에만 6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매수세와 더불어 코스피 대형주들의 자사주 매입이 꾸준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도세 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전기차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신산업 확산을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1조 2890억원 규모로 편성했고 기업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차적으로는 직접적인 수요확대가 가능한 2차전지 관련업체들인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업종과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