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 국내 증시의 주도주는?
- 작성자 :
- 쌍두마차
- 작성일 :
- 12-02 08:19
- 조회수 :
- 1356
12월 2일
뉴욕 증시가 기대에 못 미친 제조업 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추수감사절에서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최대 쇼핑 시즌의 실적도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11월 자동차 판매가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2.22포인트(1.07%) 오른 2102.63을 기록했다. 2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1월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1일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2.22포인트(1.07%) 오른 2102.63을 기록했다. 21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1월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8.43포인트(0.95%) 상승한 1만7888.35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47.64포인트(0.93%) 오른 5156.3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예상을 크게 빗나가며 시장에 새로운 불안감을 던져줬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11월 고용지수는 51.3으로 전월 47.6에서 크게 올랐다. 신규수출주문은 지난달과 동일한 47.5로 집계됐다.
제조업 PMI와는 달리 건설 지표와 자동차 판매는 호조를 이어갔다.
10월 건설 지출은 1% 증가한 1조1100억달러를 기록, 2007년 12월 이후 약 8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11월 자동차 판매 역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의 2/3을 차지하는 소비가 꾸준함을 보여줬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달러(0.5%) 오른 41.8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은 배럴당 0.17달러(0.4%) 하락한 44.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8달러(0.2%) 하락한 1063.50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초반에는 상승세가 펼쳐졌지만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62% 오른 6395.65로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87% 하락한 4914.53을, 독일 DAX지수는 1.06% 후퇴한 1만1261.24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2% 오른 3456.3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4% 내린 2198.28로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날 코스피는 사흘 만에 반등, 202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30일 53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던 외국인은 이틀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 11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달러화 강세의 영향,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상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완화정책 실시 여부가 향후 달러화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개선 동력을 보유한 내수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IT업종과 함께 내년에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내수주들 위주의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