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자율주행차' 신산업 육성에 미래부-국토부 손잡아

드론과 자율주행차 산업이 진화하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는 연구개발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등 두 부처 사이에 놓인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OECD "한국, 2060년 대기오염 사망률 최고" 전망

우리나라가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OECD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비율이 현재 인구 100만 명당 359명이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2060년에는 1,109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 '접었다 폈다' 폴더블 폰 내년 상반기 첫 선

삼성이 내년 상반기 '접었다 폈다하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내년 상반기 삼성전자는 폴더블 (접을 수 있는) 스마트 폰 출시가 예상돼 단말기 하드웨어상 의미있는 폼팩터 변화 시작이 기대된다고 10일 전망했다.

[오늘의 이슈]

금리인하 약발,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먹혔다

edaily | 2016-06-11 09:20:51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연중 최고점과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25bp) 인하한 이후 이틀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7일 2010선을 넘어선 데 이어 8일엔 2027.08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호조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금리 인하 직후 반짝 상승했지만 이후 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0일 종가 기준으로는 2020선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금리 인하 이후 코스닥지수는 9일과 10일 이틀 연속 연중 최고점과 시가총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엔 거래량이 11억4660만주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인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코스피의 경우 금리 인하가 지수를 끌어올릴 만한 이슈로 작용하지 못했다. 통상 금리 인하는 예·적금 등 안전자산보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를 자극해 증시엔 호재다. 하지만 금리 인하 이슈가 증시에 선반영돼 있어 그 효과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 인하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가 호재인 건 맞지만 이미 증시에 선반영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지난 2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금리 인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확대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의 상승 배경에 대해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측은 “한은의 금리 인하와 미국 금리 인상 지연 전망, 국제유가 50달러 회복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리 인하 이후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멈춘 탓에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팔자 외국인 영향력이 큰 코스피가 하락한 반면 투자심리가 살아난 개인 매수세가 큰 힘을 발휘한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금리 인하라는 조건에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재미를 본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기준금리가 3.25%에서 올해 6월 1.25%까지 2%포인트 낮아졌지만 2012~2016년 평균 코스피지수는 1.1% 상승하는데 그쳤다”며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7.5%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통계적 분석에 따르면 금리 인하의 혜택은 코스닥이 더 많이 가져간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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