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녕대합~서대구 노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

경남도는 기존 대구산업선을 서대구~창녕대합까지 연장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17일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미래 창원~대구간 산업철도의 교두보가 될 ‘대구산업선(서대구~창녕대합)’과 서부권대개발의 핵심인 ‘남부내륙선(김천~거제)’에 대한 노선을 확정했다.

한전, 지능형계량기 사업에 2000억 투자

한국전력(015760)공사가 2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스마트계량기(AMI)를 구축한다. 한전은 17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AMI 기기 제작업체 50곳을 대상으로 AMI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AMI가 구축되면 전기사용량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원격 자동 검침도 가능하다

AI·지능형 로봇 규제 하반기에 모두 풀겠다

"인공지능(AI), 지능형 로봇과 관련된 불필요한 규제를 모두 없애는 것이 하반기 목표입니다." 신산업투자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분야에서 100여 개의 규제를 찾아내고 이를 없애는 것을 단기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출범한 신산업투자위원회는 3월 국무조정실로 소속이 바뀌면서 업계·학계 등 민간전문가 70명으로 재출발했다

[내일의전략] V자 반등 코스피 "부결에 베팅"

머니투데이 | 2016-06-20 15:49:50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부결 기대감에 저가 매수 유입..."영국 유럽연합 잔류 염두에 둔 분할 매수 유효"]

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나흘 앞두고 코스피는 V자 반등했다. 브렉시트가 부결될 기대감에 유입된 기관 매수에 단숨에 1980대를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72포인트(1.42%) 오른 1981.12에 마감했다. 기관이 1169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도 21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단기 급락했던 경기민감 대형주가 급반등했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 LG화학 KB금융이 3%대 강세를 기록했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등이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44만8000원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상승폭을 되돌리며 0.35% 오른 143만1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주 브렉시트에 일주일 앞서 불확실성을 반영한 시장이 이번엔 투표를 나흘 앞두고 부결에 베팅한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에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공포심리가 진정되자 낙폭과대주가 반등했다"며 "하지만 아직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내이므로 23일 투표까지 변동성 높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낙폭과대주 위주 '분할 매수' 유효=지난 주 영국의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이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괴한에 의해 피습된 이후 브렉시트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17~18일 실시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탈퇴 지지인 42%를 3%포인트 앞선 것이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원인이 된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히자 이날 코스피는 강하게 반등했다. 지난 주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라는 의견이 우세했던 애널리스트들도 일부 "저가 매수"를 외치기 시작했다.

김경욱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국내 기업의 실적 추정치가 지속 상향되고 있다"며 "지금은 코스피에 대한 강력 매수 관점을 유지할 때다"고 조언했다.

특히 23일 예정된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끝나면 특별한 글로벌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안도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초 삼성전자를 필두로 2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실적 장세가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의 마지막 불확실성 이벤트인 브렉시트가 해소될 경우 증시는 반등할 것"이라며 "유럽연합 잔류에 무게를 둔 저가 매수로 시장을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높아지는 부결 기대감=지난 주 영국 노동당 콕스 의원의 피습 사건 이후 10~12%에 이르는 부동층이 잔류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콕스 의원이 지난 3개월간 브렉시트 찬성파와 극우 세력으로부터 수백 건의 협박 편지를 받은 것을 공개하면서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도 이미 부결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급락 중이던 파운드화가 반등했고 특히 2013년 6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파운드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던 독일의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전후해 코스피의 변곡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좀더 발 빠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며 "낙폭 과대주 중에서 2분기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는 업종 위주의 저점 매수를 적극 고려할 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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