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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원화 강세를 어떻게 봐야 할까?

작성자 :
적토마
작성일 :
11-21 15:05
조회수 :
3410

장기적으로 환율을 가장 잘 설명하는 변수는 GDP. 특정 국가의 부가 상대 국가에 비해서 커지게 되면 환율은 하락(=통화가치 상승)하게 되고, 작아지게 되면 그 반대의 현상이 발생한다


글로벌 경제의 키를 쥐고 있는 달러화 가치만 보더라도, 미국의 GDP의 비중에 따라 변해왔다. 2014~2016년대까지 미국의나 홀로 회복이 진행되면서 달러 화지수는 거칠게 상승했고, 이에 따라 자금 유출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의해 이머징마켓이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경기 회복의 온기가 여타국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달러화 역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이머징마켓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향후 IMF 전망을 통해 본 예상 구도 역시약달러에 대한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러한 달러 약세 구도에 의해 금년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 가치는 달러 대비 강세로 돌아섰으며, 최근에는 연저점을 경신하며환율 세 자릿수시대를 넘보고 있다

 

기본적으로 저환율 환경을 가정하고, 투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려할 요소들이 있다.

첫째, 최근 주식시장에서 위험선호 현상이 확대되면서, 괄목할만한 trigger가 제공되면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주가가 즉각 반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연중 내내 부진을면치 못하던 차이나 소비 관련주의 경우, 10월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소식이 들리자 관련종목 전반에 걸쳐 빠르고 강한 회복 흐름이 전개되었다.


외국인 수급 위주의 대형주 주도 시장이 전개되면서 역시 힘을 쓰지 못하던 소형주도, 11월 들어 정부의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큰 그림이 관련 정책기관들을 통해 공개되자,대형주와의 간극을 단기간에 해소한 바 있다.

, 이번 원/달러 환율 저점 경신 및저환율이라는 trigger 역시 그간 부진한 편이었던 원화 강세 수혜주들의 빠른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상기 움직임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달러 대비 평가절상 움직임이 글로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원화의나 홀로 강세나 주요 수출 경쟁국가인 일본 엔화의나 홀로 약세현상이 나타난다면, 전반적으로 한국 수출 산업의 가격경쟁력이 훼손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평가절상이 동조화되는 움직이라면 반도체 등 수출주에 대한 경계심을 지나치게 가져갈 필요가없다. 여기에 우리 수출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환위험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었고, 생산기지와 수출국가 분산을 통해 환율에 대한 실적 민감도가 많이 떨어진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셋째, 업종별로 환율효과를 고려함과 동시에, 해당 섹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0년대 들어 환율에 대한 섹터별 추정실적의 상관계수를 보면, 금융과 통신, 필수소비재 등 주로 내수주의 이익모멘텀이 환율과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IT나 자동차 등 수출주들 그리고 호텔/레저가 의외로 역의 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난다

 

음식료와 금융, 호텔/레저 업종은 저환율 환경을 조성하는 내수소비 진작 환경의 대표적인수혜주들이다. 여기에 음식료는 원재료 수입금액 절감효과에 의해서, 호텔/레저는 저환율환경에서 여행객 증가를 통해 영업적인 수혜를 받는다.

 

이들 업종으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