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3,004.02(+6.81P, +0.23%)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3,004.67(+7.46P, +0.2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빠르게 낙폭을 키워 2,970선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운 지수는 장 후반 2,957.70(-39.51P, -1.3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962.42(-34.79P, -1.16%)로 장을마감. 

 美 기업 실적·소매판매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지수는 1% 넘게 하락. 기관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9,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아울러 재닛옐런 美 재무장관이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초 예상한 시기보다 2주 늦춘 12월15일이 지나면 연방정부의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모두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기관이 8,876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703억, 70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457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7,198계약, 4,684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6원 상승한 1,182.5원을 기록.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4.37%), SK이노베이션(-2.84%), POSCO(-2.65%),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삼성물산(-2.18%), 카카오(-1.96%), KB금융(-1.76%), SK하이닉스(-1.34%), NAVER(-1.11%), LG화학(-1.03%), 삼성전자(-0.84%), 현대모비스(-0.62%), 기아(-0.24%) 등이 하락. 반면, 크래프톤(+3.66%), 카카오페이(+2.70%), 카카오뱅크(+0.96%), 삼성SDI(+0.26%), 현대차(+0.24%)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의약품(-3.09%), 섬유의복(-3.02%), 보험(-2.80%), 운수창고(-2.65%), 철강금속(-2.44%)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건설업(-1.99%), 화학(-1.82%), 비금속광물(-1.78%), 유통업(-1.61%), 전기가스업(-1.53%), 증권(-1.49%), 음식료업(-1.24%), 제조업(-1.21%), 종이목재(-1.17%), 기계(-1.15%), 금융업(-1.13%)업종 등이 큰 폭 하락. 반면, 은행(+0.44%), 의료정밀(+0.39%) 업종만 상승.

 코스닥지수는 1,039.36(+3.90P, +0.38%)로 상승 출발. 장중 고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빠르게 낙폭을 확대. 1,030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장중 1,028.02(-7.44P, -0.72%)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일부낙폭을 만회해 결국 1,031.26(-4.20P, -0.41%)으로 장을 마감.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다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메타버스(Metaverse), NFT(대체불가토큰), 게임/모바일게임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95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70억, 182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셀트리온제약(-5.53%), 셀트리온헬스케어(-4.64%), 에이치엘비(-3.04%), 아프리카TV(-2.63%), 알테오젠(-1.27%), 동화기업(-0.88%), 카카오게임즈(-0.74%), 천보(-0.14%), 에코프로비엠(-0.12%) 등이 하락. 반면, 위지윅스튜디오(+7.03%), 엘앤에프(+2.81%), 스튜디오드래곤(+2.56%), 펄어비스(+1.81%), SK머티리얼즈(+1.35%), 씨젠(+1.27%), 리노공업(+1.03%), 에코프로(+0.56%), CJ ENM(+0.48%) 등은 상승. 위메이드는 보합.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

  유통(-2.78%), 제약(-2.55%), 비금속(-2.52%), 기타서비스(-1.89%), 건설(-1.67%), 섬유/의류(-1.60%), 운송장비/부품(-1.42%), 제조(-1.42%), 의료/정밀 기기(-1.38%), 기계/장비(-1.37%), 음식료/담배(-1.37%), 금속(-1.18%), 종이/목재(-1.11%), 통신서비스(-0.96%), 통신장비(-0.94%), 화학(-0.82%) 등의 업종이 하락. 반면, 오락/문화(+5.44%), 출판/매체복제(+2.56%), 소프트웨어(+2.55%), IT S/W & SVC(+1.75%), IT 부품(+1.06%), 컴퓨터서비스(+0.81%) 업종 등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