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뉴욕증시가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 속 일제히 반등. 이날 코스피지수는 2,874.64(-25.08P, -0.86%)로 하락 출발.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뒤 2,910선을 회복하기도 함.오전 중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2,883선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했고 점차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 장중 2,930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지수는 장후반 상승폭을 더욱 키워 결국 장중 고점인 2,945.27(+45.55P, +1.57%)로 장을 마감. 

‘오미크론’ 확산 우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연일 5,000명대 기록 등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됐지만, ‘오미크론’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전일 9,400억원 넘게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8,9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연일 순매수.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자동차, 철강, 조선, 건설, 화학, 유통 등의 경기 민감 대형주들도 연일 강세. 증권, 은행, 보험 등 금융 관련주도 강세.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은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 20억 순매수, 개인은 9,197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72계약, 376계약 순매수, 기관은 2,147계약 순매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3원 하락한 1,175.9원을 기록.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 현대모비스(+4.13%), 삼성물산(+4.09%), SK하이닉스(+3.00%), 크래프톤(+2.66%), 현대차(+2.24%), NAVER(+2.18%), KB금융(+2.04%), 삼성전자(+1.88%), LG전자(+1.67%), POSCO(+1.62%), LG화학(+1.25%), 셀트리온(+0.71%), 기아(+0.49%), 카카오페이(+0.24%),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이 상승.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1.52%), 삼성SDI(-1.15%), 카카오뱅크(-0.31%) 등은 하락. 카카오는 보합.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 종이/목재(+3.98%), 건설업(+3.72%), 운수창고(+3.63%),보험(+2.94%), 유통업(+2.90%), 증권(+2.54%), 운수장비(+2.44%), 음식료업(+2.21%), 철강/금속(+2.21%), 기계(+2.21%), 금융업(+2.12%) 등의 강세가 두드러짐. 반면, 비금속광물(-2.37%), 의료정밀(-1.09%) 업종만 하락.

코스닥지수는 967.34(-9.81P, -1.00%)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975선 위로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던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키워 오전 중 961.98(-15.17P, -1.55%)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점차 낙폭을 만회했고,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 오후 장중 재차 낙폭을 키워 97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 막판 반등에성공하며 978.16(+1.01P, +0.1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977.43(+0.28P, +0.03%)으로 장을 마감.

‘오미크론’ 확산 우려, 국내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연일 5,000명대 기록 등 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됐지만, ‘오미크론’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강세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다만, 그 동안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던 게임,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2차전지(소재/부품), 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 관련주들은 부진한 모습.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7억, 347억 순매수, 기관은 349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 펄어비스(-9.32%), 위메이드(-8.76%), 천보(-6.95%), 에코프로(-6.60%), 카카오게임즈(-5.38%), 씨젠(-4.60%), 에코프로비엠(-3.71%), 에스티팜(-3.63%), 엘앤에프(-3.38%), 스튜디오드래곤(-1.86%) 등이 하락. 반면, 원익IPS(+6.51%), 솔브레인(+3.97%), 알테오젠(+3.05%), 리노공업(+1.59%), 셀트리온헬스케어(+0.97%), 에이치엘비(+0.96%), CJ ENM(+0.52%)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 정보기기(+3.25%), 반도체(+3.16%), 건설(+2.90%), 비금속(+2.76%), 기계/장비(+2.61%), 컴퓨터서비스(+2.52%), 인터넷(+2.44%), 음식료/담배(+2.21%), 의료/정밀 기기(+2.02%), 금속(+1.87%), 기타 제조(+1.69%), 운송장비/부품(+1.65%), 통신서비스(+1.32%), 금융(+1.25%), IT H/W(+1.25%), 운송(+1.24%) 등의 업종이 상승. 반면, 디지털컨텐츠(-5.95%), 종이/목재(-5.80%), 오락/문화(-3.88%), IT S/W & SVC(-3.17%), 통신장비(-1.09%), IT부품(-1.00%), 일반전기전자(-0.99%) 업종 등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