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역시 2,716.25(-18.80P, -0.69%)로 하락 출발. 장초반 일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키워 오전 중 2,705.14(-29.91P, -1.09%)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장 마감까지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축소해 결국 장중 고점인 2,729.66(-5.39P, -0.20%)으로 장을 마감하였음.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고,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다만, 개인 순매수 속 장후반 바이든 美 대통령의 유럽 방문기대감 등에 美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 

밤사이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폭풍에 따른 시설 파손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모습.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66달러(+5.18%) 급등한 114.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6.12달러(+5.30%) 급등해 121.60달러에 거래 마감.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도 지속되고 있음. 최근 Fed가 3년 3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음. 전일(현지시간)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5월 FOMC에서 50bp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논의가 모두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총재는 올해 몇 차례는 50bp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5억, 2,224억 순매도, 개인은 6,829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05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2계약, 174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0원 상승한 1,218.8원을 기록.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SK하이닉스(-2.43%), 카카오뱅크(-1.72%), LG전자(-1.63%), NAVER(-1.59%), 카카오(-1.41%), 현대모비스(-1.41%),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삼성물산(-1.32%), 삼성전자(-0.99%),셀트리온(-0.88%), POSCO홀딩스(-0.82%) 등이 하락. 반면, LG화학(+4.53%), 삼성SDI(+2.12%), KB금융(+0.49%), SK이노베이션(+0.48%), 기아(+0.42%), 신한지주(+0.25%), LG에너지솔루션(+0.25%) 등은 상승. 현대차는 보합.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 

음식료업(+2.06%), 섬유의복(+1.56%), 기계(+1.54%), 의료정밀(+1.23%), 비금속광물(+1.20%), 운수창고(+1.08%), 화학(+1.03%), 종이목재(+0.67%), 전기가스업(+0.64%), 건설업(+0.47%), 운수장비(+0.13%)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은행(-1.18%), 서비스업(-0.88%), 의약품(-0.79%), 전기전자(-0.73%),철강금속(-0.65%), 증권(-0.50%), 보험(-0.28%) 업종 등은 하락.

코스닥지수는 926.29(-4.28P, -0.46%)로 하락 출발. 오전 중 920.69(-9.88P, -1.06%)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 장후반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931.87(+1.30P, +0.1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931.75(+1.18P, +0.13%)로 장을 마감.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 Fed 긴축 우려 및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속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장후반 美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도 반등하는 모습.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수급별로는 개인이 1,429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800억, 306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카카오게임즈(-6.96%), 에코프로비엠(-2.22%), CJ ENM(-1.78%), HLB(-1.72%), 에코프로(-1.71%), 스튜디오드래곤(-1.67%), 씨젠(-1.32%), 에스티팜(-1.29%), 셀트리온헬스케어(-1.07%), 셀트리온제약(-0.81%) 등이 하락. 반면, 위메이드(+3.87%), 동진쎄미켐(+2.33%), 알테오젠(+1.60%), LX세미콘(+1.52%), 천보(+0.92%), JYP Ent.(+0.88%) 등은 상승. 펄어비스는 보합.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

 건설(+2.29%), 음식료/담배(+2.04%), 의료/정밀 기기(+1.38%), 통신장비(+1.07%), 기타 제조(+0.71%), 반도체(+0.71%), 운송(+0.63%), 오락/문화(+0.52%), IT H/W(+0.48%), 화학(+0.48%), 정보기기(+0.48%), 출판/매체복제(+0.47%), 금속(+0.46%) 업종 등이 상승. 반면, 방송서비스(-1.32%), 컴퓨터서비스(-1.30%), 통신방송서비스(-1.16%), 소프트웨어(-1.14%), 일반전기전자(-0.83%), IT S/W & SVC(-0.80%), 통신서비스(-0.69%), 운송장비/부품(-0.68%), 디지털컨텐츠(-0.57%) 업종 등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