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IEA 비축유 방출 추진 소식 등에 급락.

IEA 비축유 방출 추진 소식이 전해진 점이 국제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이 치솟는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1억2,000만 배럴의 비축유 추가 방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중 미국이 절반가량인 6,000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으로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6개월에 걸쳐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IEA의 미국 물량은 기존에 발표된 물량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美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한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함. 美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42만1천 배럴 늘어난 4억1,237만1천 배럴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짐. 이는 시장예상치와 상반된 수치임.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04만1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전주대비 77만1천 배럴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5.73달러(-5.62%) 급락한 96.23달러에 거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