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25-12-01 원자재 데일리 리포트
- 작성자 :
- 오스틴 박
- 작성일 :
- 12-01 14:31
- 조회수 :
- 121
✔️에너지
러-우 평화협상이 지연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완화되었으나, 투자자들이 일요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의 공급 변화를 주시하며 주간 기준 0.8% 상승에 그쳤습니다.
연료 정제 마진의 강세가 일부 수요를 받쳐주고 있으나, 시장은 공급과잉 우려에 더 큰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EIA에 따르면 9월 미국 원유 생산은 1,384만 bpd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월 대비 4.4만 bpd 증가해 공급 우려를 심화시켰습니다.
한편 OPEC+ 내부에서는 당장은 생산을 동결하되 회원국의 최대 생산능력을 평가하는 메커니즘 변화 합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수입업체 대상 1월물 가격을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풍부한 공급과 잉여전망이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주 시장은 러-우 평화협상 타결 기대와 OPEC+의 최대 생산능력 조절에 따른 추가 공급 과잉 우려 영향에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입니다.
천연가스는 $4.85로 전일 대비 6.4% 급등하며 약 9개월 만의 고점에 접근했습니다. EIA가 발표한 주간 저장고는 11bcf 인출로 시장의 예상(-2bcf)보다 훨씬 큰 인출을 기록해 공급 여유 완화 신호를 보였습니다.
미 천연가스 생산량이 하루 109.7bcf로 10월의 107.4bcf에서 증가해 기록적인 연간 생산수준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강한 한파 전망으로 이번 주 총 수요가 140.6bcf로 지난주 118.3bcf를 크게 상회했고, HDD도 평년을 웃돌아 단기적으로 난방수요 증가가 예상되어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향후 주목할 이슈로는
1.러-우 관계에 따른 러시아 가스수출 제재 완화
2.미국의 높은 생산 기조 지속 여부
3.미국 내 겨울 한파 지속 여부와 LNG 수출 및 전력 수요 변동

✔️금속
지난주 비철과 귀금속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에 이어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마저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보이면서 인하 기대가 높아졌고, 민간 고용과 소비 지표 부진에 상승세가 연장되었습니다.
- 전기동
금요일 전기동 가격은 중국 구리 생산량 감축 발표에 급등했습니다.
중국 주요 구리 제련업체들은 제련 수수료 하락이 심화되면서 2026년 생산량을 10% 이상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구리 제련소 13곳으로 구성된 중국 제련구매팀(CSPT) 회원사들이 시장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기존에 계획했던 약 200만 톤의 제련 용량 증설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이 경우 글로벌 구리시장에 상당한 공급 충격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국 제련업체들이 지난해에도 비슷한 감산을 약속했음에도 정제 구리 생산량이 거의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감산이 이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칠레 통계 기관인 INE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10월 구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45만 8,405톤을 기록했습니다.
- 은(SILVER)
지난 금요일 은 가격은 지난 10월 급등장세 속에 기록했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번 은 가격 상승 이유는 런던에서의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조되며 ETF 자금이 다시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11월 초 은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중요 광물 목록에 추가된 점 역시 미국에서 은을 해외로 반출하는 것을 주저하게 만드는 유인으로 작용하며 금요일 은 가격 급등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10월 런던 금고에 보관된 은이 인도 수요 급증과 미국 관세 우려로 대량 유출되면서 가격이 급등한 이후 5,400만 트로이온스의 재고가 유입되어 공급 부족은 완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시장은 여전히 경색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은 가격 상승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입니다.


출처 : 삼성선물, 인베스팅닷컴




